[뉴있저] "어린이 사고 영상 조롱?" "대화방에 성인물?"...여야 돌발 악재 주의보 / YTN

2022-02-18 2

치열한 접전으로 가뜩이나 팽팽한 선거전에 각 캠프들이 잇단 돌발 악재에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의 비서관 A씨가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했다는 혐의로 입건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A 씨는 한 호텔에서 여성의 신체 일부를 허락 없이 촬영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A 씨는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A 씨를 즉시 해촉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불법 촬영을 마음껏 하려고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했냐", "윤석열 캠프의 성 평등 인식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연일 공세를 이어갔는데요.

악재는 오늘 또 이어졌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국민의힘 선대본부의 SNS 단체대화방에 어린이가 교통사고 당하는 영상과 함께 "이재명을 이렇게 만들어야 한다"는 메시지가 올라온 겁니다.

'청주시 선대위 본부장'이라는 대화명을 쓴 인사가 잔인한 사고 영상과 함께 이 후보에 대한 조롱을 이어가자 "이런 비유는 바람직하지 않다. 사고 난 부모가 보면 어떻겠나"는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해당 본부장은 "중국이라서 상관없다"며 반박하기도 했는데요.

논란이 일자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선대본에는 이런 직제 및 직책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악의성 함정 카톡'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면서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체대화방'발 악재는 민주당에도 이어졌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 특보단 3천여 명이 있는 단체대화방에 한때 성인물 동영상 10여 편이 올라왔다가 삭제된 겁니다.

민주당은 "해당 동영상은 특보가 올린 것이 아니"라면서 "잘못 초대된 사람이 광고성 성인물을 단체방에 올린 것"이고, "해당 사람을 즉각 퇴출하고 영상을 삭제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민주당은 이광재·박재호 의원이 며칠 전 골프를 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내뿐 아니라 지지자들로부터도 비판이 거셉니다.

두 의원은 일요일인 지난 13일 오전 부산에서 골프를 쳤는데, 가명으로 골프장을 이용했지만, 이들을 목격한 시민이 사진을 찍어 언론사에 제보하면서 들통이 났는데요

"선거운동에 앞장서야 할 의원들은 한가하게 골프나 치고, 후보 혼자 뛰어다닌다"며 지지자들의 성토가 계속되자

이광재 의원은 "부족한 처신을 했다"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 더 낮은 자세로 더 헌신적으로 임하겠다."고 사과의 글을 올렸... (중략)

YTN 윤보리 (ybr07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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